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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한 님의 글입니다.


제목		소액에 불과한 맞고피망 현을 빌리자면 너무나도 보

작성자		도은한

않 맞고피망가, 나는 문득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것을 느끼고 스킬 일람 윈도우로 눈을 돌렸다. 어째서인지 숙련도 수치가 익숙하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한손검 1,000……, 체술 991……, 낚시 643……. 갑자기 충격과도 같은 계시가 떨어져, 나는 전율했다. 당연히 익숙할 수밖에. 이것은 내가 SAO 세계에서 2년에 걸쳐 쌓았던 각종 스킬의 숙련도 수치 그대로였다. 《이도류》를 비룻한 몇몇 기술이 빠지긴 했지만，그것은 이 ALO와 공통된 데이터가 아니기 때문이리라. 다시 말해 부유성 아인크라드와 함께 소멸했어야 할〈검사 키리토〉의 최종 스탯이 지금 눈앞에 표시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 있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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